한시 봄

次松川韻[차송천운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8. 11. 17:21

次松川韻[차송천운]   奇大升[기대승]

송천의 운을 차하여.

 

最愛桐花照酒盃[최애동화조주배] : 가장 사랑하는 오동나무 꽃이 술 잔에 비치니 
笑談應得鬱懷開[소담응득울회개] : 우스개 소리 응당 깨달아 답답한 회포를 펴네. 
江頭細路渾疑暗[강두세로혼의암] : 강 머리의 작은 길은 흐리고 어두워 헷갈려도 
策馬猶須信轡回[책마유수신비회] : 말을 독촉해 그대로 마침내 고삐 믿고 돌아가네. 

 

松川[송천] : 楊應鼎[양응정 : 1519-1581]의 호, 자는 公燮[공섭],

   진주목사, 공조참판, 대사성 등을 역임한 문신.

應得[응득] : 자기의 소유로 당연히 가짐. 

 

高峯先生文集卷第一[고봉선생문집1권]

기대승(1527-157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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