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次安丹城石潭韻[차안단성석담운] 3-1

돌지둥[宋錫周] 2025. 4. 8. 18:22

次安丹城石潭韻[차안단성석담운] 三首-1

栗谷 李珥[율곡 이이]

안 단성의 석담 운을 차하다.

 

春色日加媚[춘색일가미] : 봄 빛이 날마다 아름다움을 더하니

幽人相對閒[유인상대한] : 숨어 사는 이 한가히 만날 생각하네.

傾壺須盡醉[경호수진취] : 병을 기울이니 마침내 다만 취할 뿐

莫待綠侵山[막대록침산] : 푸른빛이 산 엄습하길 기다리지 말게.

 

石潭[석담] : 安琠[안전,1513-1592], 자는 君珍[군진], 벼슬은 縣監[현감].

   石潭[석담]에 붙어 살며 스스로 호를 蟠松主人[반송주인]이라 함.

   나이 70세에 두 아들 安興宗[안흥종]ㆍ安光宗[안광종]과 함께

   율곡 선생을 따라 수학하였는데, 임진왜란에 적의 해를 입었다.

 

栗谷先生全書卷之二[율곡선생전서2권] 詩[시] 下 1814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
李珥[이이, 1536-1584] : 자는 叔獻[숙헌],

   호는 栗谷[율곡], 石潭[석담], 愚齋[우재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