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大成來訪溪堂[이대성래방계당]
退溪 李滉[퇴계이황]
이대성이 계당을 찾아오기에.
山花未發春强半[산화미발춘강반] : 산의 꽃 아직 피지 않고 봄은 한창 성한데
溪鳥閒飛客又來[계조한비객우래] : 산골 새들 한가히 나는데 손님 또 오셨구나.
淺酌高談忘我病[천작고담망아병] : 알맞은 술 고상한 말씀에 나의 병을 잊고
窮居苦節勉君才[궁거고절면군재] : 궁하게 살며 굳은 절개로 군자의 재주 힘쓰네.
大成[대성] : 李文樑[이문량,1498-1581]의 자, 호는 碧梧[벽오] 또는 綠筠[녹균]
李滉[이황]과는 이웃에 살면서 절친하였는데,
1564년 이황과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시를 읊고 학문을 토론하기도 하였다.
淺酌[천작] : 조용히 알맞게 술을 마심, 술을 조금 마심.
苦節[고절] : 어떤 곤란한 일에도 굽히지 않는 굳은 절개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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