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보

望嶽[망악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6. 26. 07:42

望嶽[망악]  杜甫[두보]

태산을 바라보며

 
岱宗夫如何[대종부여하] : 태산은 도대체 어떠한 산이런가 ?
齊魯靑未了[제노청미료] : 제와 노에 걸쳐 푸르름 끝이 없네.
造化鐘神秀[조화종신수] : 조화로 숭엄하고 빼어나게 모으니
陰陽割昏曉[음양할혼효] : 그늘과 양지 어둠과 새벽을 나누네.
盪胸生曾雲[탕흉생증운] : 겹친 구름 나오니 가슴을 씻어내니
決眥入歸鳥[결자입귀조] : 눈초리 틈으로 돌아가는 새가 드네.
會當凌絶頂[회당능절정] : 반드시 마땅히 산 꼭대기에 올라서
一覽衆山小[일람중산소] : 무리진 작은 산들 한번 바라보리라.

 

岱宗[대종] : 산동성의 泰山[태산]의 다른 이름.

夫[주] : 대체로, 대략의 정도로 쓰임.

鐘[종] : 종을 쳐서 모이다의 뜻으로 모이다.

造化[조화] : 만물을 낳고 자라게 하고 죽게 하는, 영원무궁한 대자연의 이치.

神秀[신수] : 숭엄하고 빼어남.

絶頂[절정] : 산의 맨 꼭대기, 사물의 치오른 극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