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[강상치수여해료단술] 杜甫[두보]
강 위에서 바다 같은 기세의 강물을 만나 에오라지 짧게 짓다.
爲人性僻耽佳句[위인성벽탐가구] : 궁벽한 성품의 사람 되니 좋은 글귀만 즐기고
語不驚人死不休[어불경인사부휴] : 말도 않되게 사람 놀라게하고 죽어도 그치지 않네.
老去詩篇渾漫與[노거시편혼만여] : 늙어 가며 읊는 시문에는 온통 방종함만 기록되고
春來花鳥莫深愁[춘내화조막심수] : 봄이 온 뒤에 꽃과 새에도 깊이 근심하지 않는구나.
新添水檻供垂釣[신첨수함공수조] : 강물 난간을 새로 보태어 낚시 받들어 드리우고
故著浮槎替入舟[고저부사체입주] : 일부러 뗏목을 띄우고 배로 바꾸어 받아들였네.
焉得思如陶謝手[언득사여도사수] : 어떻게 하면 도연명과 사령운 솜씨와 뜻이 같아져
令渠述作與同遊[영거술작여동유] : 저들과 더불어 시를 지으며 노닐게 할 수 있을까?
杜少陵集[두소릉집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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