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奎報

戱友人病酒未起

돌지둥[宋錫周] 2014. 8. 30. 12:20

     戱友人病酒未起[희우인병주미기]     李奎報[이규보]

        술병으로 아직 못 일어난 친구를 놀림

 

我是老醫能診病[아시농의능진병] : 내가 바로 늙은 의원이라 병을 능히 진단해보니

誰爲崇者必麴神[수위숭자필국신] : 누가 그랬나 살펴보니 필시 누룩귀신 때문이구나.

 

鵝黃五斗晨輕服[아황오두신경복] : 빛 노란 좋은술 다섯말을 새벽에 가벼이 드시게 

此藥傳從劉伯倫[차약전공유백륜] : 이 치료법은 유백륜에게서 전하여 따른다네.

 

鵝黃[아황] : 동문선[東文選]에 謝御衣酒箋[李詹] : 玉壺中鵝黃[옥호중아황] 옥병속의 아황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동국이상국집 고율시 鵝黃空酌酒[아황공작주] 아황주만 부질없이 마셨다.

  거위아+ 누를 황 : 거위새끼의 빛깔처럼 노랗고 아름다운..... 즉 빛깔이 노란 좋은 술.

輕復[경복] : 가벼운 옷차림, 소공, 여기서는 服의 뜻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약, (약으로) 마시다.

藥[약] : 약, 약초, 치료하다, 고치다. 

劉伯倫[유백륜] : 백륜은 劉 伶[유 령]의 자, 죽림칠현의 한사람으로 술을 좋아하여 평소에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 斛[곡 : 휘(15말 또는 20말)]씩을 마시고 5斗[말]로 해장을 하였다 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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