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

幽居六詠[유거육영] -2 百花壇[백화단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6. 30. 18:33

 

   幽居六詠[유거육영] -2     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 

 

其二   百花壇[백화단]

淑氣氤氳雨乍晴[숙기인온우사청] : 비가 마침 개이니 맑은 기운에 화창하고 따뜻하여 

東風不盡百花明[동풍부진백화명] : 봄바람 다하지 아니해도 온갖 꽃들이 명료하구나.

嬌禽似識幽人意[교금사식유인의] : 소리 맑은 새들은 幽人[유인]의 마음을 아는 듯

故向樽前欵欵鳴[고향준전관관명] : 술잔 앞에 친한 벗 마주해 정성과 사랑을 노래하네.

 

淑氣[숙기] : 새봄의 화창한 기운, 자연의 맑은기운.

氤氳[인온] : 하늘의 運[기운]과 땅의 기운이 서로 합하여 어림, 날씨가 [화창]하고 따뜻함.

東風[동풍] :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. 봄바람. 샛바람.

幽人[유인] : 世[속세]를 피해 조용히 사는 이.

 

松潭集卷之一[송담집권지일]   七言絶句[칠언절구]  1686간행본 인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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