山中有田禪老[산중유전선로]
言旌善亦有碧波山[언정선역유벽파산]最好[최호]可以棲隱[가이서운]
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산 속에 이있는 밭에 좌선하는 노인이
정선에는 또한 벽파산이 있는데 가장 좋으며 가히 숨어살만하다 말하네.
人言旌善是朱陳[인언정선시주진] : 사람들이 말하길 정선은 무릇 주진이라 하는데
民樂耕耘壽域春[민요경운수역춘] : 백성들 밭갈고 김매기 즐기며 동녘 장수의 고장이네.
況有碧波山㞧巃[황유벽파산회롱] : 하물며 넉넉한 푸른 물결의 산을 가파르게 만나니
可堪棲隱養天眞[가감서은양천진] : 숨어 살아가면서 참된 마음 기르기 감당할 만 하네.
旌善[정선] : 강원도 정선군.
朱陳[주진] : 정선의 옛 이름.
天眞[천진] : 불생 불멸의 참된 마음, 세파에 젖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참됨.
梅梅月堂詩集卷之十[매월당시집권지십] 詩○遊關東錄[시 유관동록] 1583년
金時習[김시습 : 1435-1493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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