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寒食[한식]思先墓[사선묘]次子美七歌[차자미칠가]7-6

돌지둥[宋錫周] 2022. 10. 6. 18:20

寒食[한식]思先墓[사선묘]次子美七歌[차자미칠가]7-6

李恒福[이항복]

한식에 선묘를 생각하면서 자미의 칠가를 차운하다. 7-6

 

其六[그 6]

我家丘壠臨東湫[아가구롱림동추] : 우리 집의 선산은 동추를 임해 있는데 
別來墓木皆成樛[별래묘목개성규] : 이별한 이래 무덤의 나무 다 휘어졌구나. 
六年不歸棄如遺[육년불귀기여수] : 육년을 돌아가지 않아 잃은 듯 버렸으니 
先靈夜夜空來遊[선령야야공래유] : 선령은 밤마다 헛되이 와서 노니는구나. 
去歲野火燒白楊[거세야화소백양] : 지난해 들불로 인해 백양목을 태웠는데
隣人撲滅僅得休[인인박멸근득휴] : 이웃 사람이 두드리어 겨우 끌 수 있었네.  
嗚呼六歌兮道逶迤[오호육가혜도위이] : 아 여섯 번 노래하니 길은 구불구불한데 
東雲入望猶含姿[동운입망유함자] : 시야에 든 동쪽 구름 가히 풍취 머금었네. 

 

先靈[선령] : 祖[선조]의 靈魂[영혼].

逶迤[위이] : 구불구불함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