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조, 한시조

多情歌[다정가] 李兆年[이조년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6. 15. 07:45

 

     多情歌[다정가]    李兆年[이조년]

梨花[이화]에 月白[월백]하고 銀漢[은한]이 三更[삼경]인제
一枝春心[일지춘심]을 子規[자규]야 알랴마는
多情[다정]도 [병]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


梨花月白三更天[이화월백삼경천] : 배꽃과 달빛이 하이얀 한밤 하늘에
啼血聲聲怨杜鵑[제혈성성원두견] : 피울음 소리내는 두견이를 원망하네.
儘覺多情原是病[진각다정원시병] : 정이 많음이 원래 병인걸 깨달으니
不關人事不成眠[부관인사부성면] : 인간사 관여치 않으려니 잠못이루네.

李兆年[이조년 : 1269(원종 10)-1343(충혜왕 복위 4)].
자는 元老[원로], 호는 梅雲堂[매운당], 百花軒[백화헌]
고려 후기 충렬왕·충선왕·충숙왕·충혜왕 4대에 걸쳐 왕을 보필한 문신.

 

'시조, 한시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偶吟[우음] 尹善道[윤선도]  (0) 2015.06.10
高山九曲歌  (0) 2014.11.24
과욕  (0) 2014.11.19
내 언제 믿음없어  (0) 2014.11.03
遣懷謠[견회요]  (0) 2014.07.2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