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언제 믿음 없어 님을 언제 속엿관대
월침삼경에 온 뜻이 전혀 없네 [月沈三更]
추풍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. [秋風]
어져 내일이야 그릴줄 모르던가
이시랴 하던만 가랴마는 제 구태여
보내고 그리는 정[情]은 나도 몰라 하노라.
황진이 !
인기 가요에도 올라있는 황진이 노래의 주인공이지요.
중종[中宗] 시절 개성[開城]송도의 명기[名妓]로 시, 가, 무,[詩 歌 舞]에 능하여
당대의 뭇 사내를 쥐고 흔들던 여인으로 알고 있지요.
그러나 그의 생몰년대[生歿年代]나 가계[家系]는 미상[未詳]이기에 전설만 풍부하게
이어져 오고 있는 여인으로 알고 있네요.
황진사의 서녀로 그 어미도 현금이라는 기생이었다는 설, 장님의 딸 이라는설.....
그의 작품은 한시[漢詩] 4수가 있으며, 시조 6수가 김천택의 청구영언[靑丘永言]에
전하여 지고 있습니다.[ 수일내 찾아 올릴 예정 ]
그의시에 나타난 외로움이 본인의 삶을 그대로 표현한 듯 하네요.
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누구 일까요 ?
서경덕[徐敬德], 지족선사[知足禪師, 소판서[蘇判書], 아님 모든 남자 ?
틀렸습니다. 그녀가 사랑한 사람은 바로 목석보다 더한
돌지둥 이었지요 ㅎㅎㅎㅎㅎㅎ.
웃어 봅니다.
돌지둥 [宋錫周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