堤上鄭士述[제상정사술] 弘祖[홍조] 見訪城西[견방성서]一驩如舊[일환여구]
時士述下第[시삿술하제]泝江漢而歸[소강한이귀]
夜話李士能宅[야화이사능댁]得通字[득통자]共賦[공부]
申光洙[신광수]
제천의 정사술( 홍조)이 성 서쪽에 찾아와 모두 옛날 같이 즐겼다.
때마침 사술이 과거에서 낙제하고 한강을 거슬러 돌아가다가
이사능의 집에서 밤에 이야기하며 통자를 얻어 함께 짓는다.
海內存吾友[해내존오우] : 나라 안에는 나의 벗들이 있는데
蒼蒼四郡東[창창사군동] : 아득히 먼 동쪽의 네개 군이라네.
始憐顔面合[시련안면합] : 처음 얼굴 아는 분 모여 이웃하니
猶免姓名通[유면성명통] : 오히려 성과 이름 통하길 면하네.
江漢多秋水[강한다추수] : 강 사나이 가을 강물에 뛰어나고
琴書帶早鴻[금서대조홍] : 금서엔 새벽 기러기 붙어다니네.
威遲當別夜[위지당별야] : 거동 굼떠 갑자기 밤에 헤어지며
寂寞向回風[적막향회풍] : 고요하니 바람을 피하여 나아가네.
蒼蒼[창창] : 앞 길이 멀어 아득함, 빛이 바램.
四郡[사군] : 한강의 상류 충북의 청풍·단양·제천, 강원도의 영월.
顔面[안면] : 서로 얼굴을 알만한 친분.
琴書[금서] : 거문고와 서책, 거문고를 타며 책을 읽음.
寂寞[적막] : 적적함, 고요함.
石北先生文集卷之一[석북선생문집1권]/ 詩[시]
申光洙[신광수,1712-1775] : 자는 聖淵[성연],
호는 石北[석북]·五嶽山人[오악산인],
과시의 모범이 된 關山戎馬[관산융마]를 지었다.
궁핍과 빈곤 속에서 전국을 유람하며
민중의 애환과 풍속을 시로 절실하게 노래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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