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8
宿內弟朴穉川[숙내제박지천] 宗山 舍[종산 사]
時張幼毅[시장유의] 僴[한] 來[래] 九首[9수]-8
李德懋[이덕무]
9일(중양절) 마포에서 재선과 함께
외사촌 박지천의 종산 집에서 자는데 때마침 유의 장한 이 왔다.
天上星的的[천상성적적] : 하늘 위에는 별이 밝게 빛나고
水中魚種種[수중어종종] : 물 속에는 물고기가 가지 가지.
濯魄空明夕[탁백공명석] : 빛나는 달빛 저녁 하늘에 밝아
楚亭涉江誦[초정섭강송] : 초정 재선이 섭강편을 노래하네.
在先[재선] : 朴齊家[박제가, 1750-1805]의 자. 다른 자는 次修[차수], 修其[수기].
호는 楚亭[초정], 貞蕤[정유], 葦杭道人[위항도인].
內弟[내제] : 손아래 처남.
幼毅[유의] : 張僩[장한, 1750- ?]의 자, 주부, 감목관 등을 지냄.
的的[적적] : 명백한 모양, 밝게 빛나는 모양.
種種[종종] : 물건이 가지 가지,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간격이 조금씩 뜨게.
삼가는 모양, 가끔.
楚亭[초정] : 朴齊家[박제가]의 호.
涉江[섭강] : 涉江篇[섭강편], 屈原[굴원]의 楚辭[초사] 9장의 편명으로,
굴원 자신이, 풍모가 남달리 특이하고 뜻도 高遠[고원]한데도
알아주는 이가 없으므로 강가를 배회하면서 소인들이 집권하고
군자들은 해를 당하는 것을 탄식한 내용이다.
靑莊館全書卷之九[청장관전서9권] 雅亭遺稿[아정유고] 詩[시]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 자는 懋官[무관], 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
靑莊館[청장관]·嬰處[영처]·東方一士[ 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조선후기 관독일기, 편찬잡고,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
'李德懋[이덕무]' 카테고리의 다른 글
碧蹄店[벽제점] (0) | 2024.06.20 |
---|---|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9 (0) | 2024.06.17 |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7 (0) | 2024.06.05 |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6 (2) | 2024.06.02 |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5 (0) | 2024.05.3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