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기사는 온통
세월과 구원파란 놈들 문제로 도배를 합니다.
국민들 심정을 모조리 파헤쳐 갈기갈기 찢어 놓은 채
말로만 어찌한다 씹어대고는
별다른 소식은 들리지 않네요.....
반문농부[ 班門弄斧 : 반수지교(班輸之巧)의 교묘한 재주 앞에 분수를 모름 ]라고 했던가요.
우리 서민들 보다 월등한 학식과 고견을 가지신 분들께 가당치 않는 참견이겠지만,
이젠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챙겼으면
등반[登攀]을 거두시고 고문전[鼓門塼] 소리 듣지 말고,
절족복속[ 折足覆蔌] : 솥 발을 부러뜨려 음식을 엎지르다.]한다는
원성은 듯지 마시길......
퇴짜[退字]
역사에서 배운 뜻은 상납한 포목의 품질이 낮아 '退'자 도장이 찍혀 물러 나오는 물건.
일반적으론 바라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여 물리치는 일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.
예전엔 환표[換標]라는 거래의 수단이 있었습니다.
원거리에 있는 사람과 금전 거래를 할 때 자기가 지적한 제 삼자에게 돈을 내어주라고
써보내는 편지이며 이를 받는 사람은 적힌 금액대로 치르되 치를 수 없을 때에는 그냥
'退'자를 써서 돌려보내는 換簡의 지불명령서 비슷한 전표이지요.....
퇴짜놓거나 맞는 일을 당하기 전에
알아서 처신하는 것도 지금껏 쌓아온 명성에 조금은 보탱이 되지 않을 런지요.....
沓沓함에 한 줄 올립니다.
절족복속 : 소인은 높이 임용되어도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치욕[恥辱]과 재앙[災殃]만 당한다.
반문농부[班門弄斧] : 魯[노]나라 班輸[반수]의 門前[문전]에서 도끼[斧]를 戱弄[희롱]한다.
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.
반수지교도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