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

송담우음 2수중 2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2. 11:38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松潭偶吟[송담우음] 2       宋柟壽[송남수: 1537-1626] 

 

石嶺春猶早[석령춘유조] : 돌고개[석령]에 봄이 아직 이르니

沙村雪未消[사촌설미소] : 사한[이사리] 마을엔 눈이 녹지 않았네.

鵑啼溪上月[견제계상월] : 두견새 울고 시냇물 위에 달이뜨니

人斷柳邊橋[인단유변교] : 버드나무 옆 다리엔 인적이 끊겼구나.

 

野老偏憂國[야로편우국] : 시골 은이 오직 나라 걱정뿐인데

山戎久據遼[산융구거료] : 오랑캐는 아직도 요동땅에 버티고 있으니.....

西征健兒盡[서정건아진] : 서쪽 정벌하느라 젊은이들 모두 나가고

閭巷日蕭條[려항일소조] : 시골 마을은 날이 갈수록 고요하고 쓸쓸해지네.

 

沙村[사촌] : 대전광역시 동구 이사동(옛 지명엔 공주군 사한촌]으로 울어봅니다 !


 

 

송남수[宋柟壽, 1537~1626]

호를 松潭[송담], 五道山人[오도산인], 賞心軒[상심헌] 등

자는 靈老[영로]

만년에 고향에서 화초를 가꾸며 서사(書史)와 시문을 즐겼다.

 

松潭集卷之一[송담집권지일] 五言律詩 1686 간행본에서 인용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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