松潭偶吟[송담우음] 2 宋柟壽[송남수: 1537-1626]
石嶺春猶早[석령춘유조] : 돌고개[석령]에 봄이 아직 이르니
沙村雪未消[사촌설미소] : 사한[이사리] 마을엔 눈이 녹지 않았네.
鵑啼溪上月[견제계상월] : 두견새 울고 시냇물 위에 달이뜨니
人斷柳邊橋[인단유변교] : 버드나무 옆 다리엔 인적이 끊겼구나.
野老偏憂國[야로편우국] : 시골 늙은이 오직 나라 걱정뿐인데
山戎久據遼[산융구거료] : 오랑캐는 아직도 요동땅에 버티고 있으니.....
西征健兒盡[서정건아진] : 서쪽 정벌하느라 젊은이들 모두 나가고
閭巷日蕭條[려항일소조] : 시골 마을은 날이 갈수록 고요하고 쓸쓸해지네.
沙村[사촌] : 대전광역시 동구 이사동(옛 지명엔 공주군 사한촌]으로 울어봅니다 !
송남수[宋柟壽, 1537~1626]
호를 松潭[송담], 五道山人[오도산인], 賞心軒[상심헌] 등
자는 靈老[영로]
만년에 고향에서 화초를 가꾸며 서사(書史)와 시문을 즐겼다.
松潭集卷之一[송담집권지일] 五言律詩 1686 간행본에서 인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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