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라진 고향을 그리며 !
육백년 역사를 간직한 작은 시골 마을이
대전 도시공사의 일회성 이익 창출 사업으로
어느날 하루 아침에 황량한 허허 벌판으로 실없이
바뀌어 버렸네요.....
준비하지 못한 마을 분들의 고통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
없는 서민만 골탕 먹여 쫓아 내는 형국이니
제대로 일하는 공직자의 마음가짐 이라면
어찌 이리 막무가내, 없는 설움 안겨 주시는지.....
제 한 몸 수양이 부족하여 울부짖지 못하고
속상한 마음을 숙연히 다스려 봅니다.
몸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오 身貧未是貧[신빈미시빈]
정신의 가난은 참 가난일세 神貧始是貧[신빈시시빈]
몸은 가난해도 도를지키면 身貧能守道[신빈능수도]
그는 가난한 도인이라 일컫내 名爲貧道人[명위빈도인]
정신의 가난은 지혜가 없어 神貧無智慧[신빈무지혜]
그 결과로 아귀의 몸 받는다 果受餓鬼身[과수아귀신]
아귀와 가난한 도인 견주면 餓鬼比貧道[아귀비빈도]
어이 가난한 도인에 미치련가 不如貧道人[불여빈도인]
땅덩어리 한 쪽이라도 있는 사람이야 푼돈 일 망정
손에 쥐겠지만, 월세 노인들 동네 인심 좋아 거저 얻고 살다보니
보상금은 커녕 이주비용도 제대로 못 받는 현실에
가슴만 鬱鬱합니다.
돌지둥 열받아 폭발하겠소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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