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이야기

靈鵠寺[영곡사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1. 19. 06:33

靈鵠寺[영곡사]    陳澕[진화]

영곡사.

 

已臨絶壑俯長松[이림절학부장송] : 매우 아스라한 골짜기 임하니 큰 솔이 누워있고
更踏層梯策瘦筇[경답층제책수공] : 번갈아 층진 사다리 밟으며 마른 지팡이를 짚네.
還笑遊人心太躁환소유인심태조] : 도리어 노니는 사람 크게 조급한 마음 비웃나니 
一來欲上最高峯[일래욕상최고봉] : 한 번 와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 오르려 하는구나.

 

靈鵠寺[영곡사] : 新增東國輿地勝覽[신증동국여지승람]에는

  충청도 충주 대림산에 있던 절로 마치 금강산 普德窟[보덕굴]처럼

  높은 절벽 위에 달아맨 듯 지은 건물에서 達川[달천] 강물을

  내려다보는 위치가 절묘하여, 일찍이 고려 시인

  鄭知常[정지상, ?~1135)이 와서 노닐며 시를 지었다.

絶壑[절학] : 깎아세운듯이 아스라한 골짜기.

 

梅湖遺稿[매호유고]  七言絶句[칠언절구]

陳澕[진화] : 호는 梅湖[매호], 출생연도는 기록에 없으나

   그의 문집 梅湖公小傳[매호공소전]에 의하면 1200년(신종 3)에

   아직 혼인하지 않았다고 한다. 그러므로 대략 1180년경으로 추정.

  1198년 사마시에 수석으로 합격. 1200년 문과에 급제.

고려후기 정언, 보궐, 우사간 등을 역임한 관리. 문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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