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迎李近仁員外[영이근인원외] 魚玄機[어현기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4. 8. 04:02

 

     迎李近仁員外[영이근인원외]   魚玄機[어현기]

       원외랑 이근인을 맞으며 : 님을 맞으며

 

今日喜時聞喜鵲[금일희시문희작] : 오늘 즐거운 때에 기쁜 까치소리 들으니

昨宵燈下拜燈花[작소등하배등화] : 어젯밤 등불아래 등화를 본 덕인가보다.

焚香出戶迎潘岳[분향출호영반악] : 향불 피우고 문밖으로 나가 당신을 맞으니

不羨牽牛織女家[불선견우직녀가] : 견우직녀의 집도 부럽지 않다오.

 

燈花[등화] : 불심지 끝이 타서 맺힌 불똥. 옛날에는 등화가 생기면 기쁜 일이 생길 조짐으로 여겼음.

潘岳[반악] : 진대의 시인으로 자는 安仁[안인]. 용모가 뛰어 났으며 詩賦[시부]를 잘 지었음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여기서는 李近仁[이근인]을 지칭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