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秋日絶句[추일절구] 權遇[권우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0. 25. 23:29

     秋日絶句[추일절구]          權遇[권우]

     가을날의 절구

 

竹分翠影侵書榻[죽분취영침서탑] : 대나무가 베푸는 푸른 그늘이 책상을 범하고

菊送淸香滿客衣[국송청향만객의] : 국화는 맑은 향기 보내 나그네 옷에 가득하네.

落葉亦能生氣勢[낙엽역능생기세] : 지는 낙엽 또한 능히 활기찬 기운과 기세로

一庭風雨自飛飛[일정풍우자비비] : 비 바람에 온 뜰안에 스스로 날고 나는구나.


權遇[권우 : 1363-1419](공민왕 12- 세종 1).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, 학자

본관은 安東[안동]. 초명은 遠[원], 자는 仲慮[중려], 慮甫[여보], 호는 梅軒[매헌]

 

梅軒先生集卷之五[매헌선생집5권] 七言絶句[7언절구] 1722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