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次韻[차운]答林大樹[답임대수]-3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. 19. 09:55

次韻[차운]答林大樹[답임대수]-3
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
차운하여 임대수에게 답하다.  四首[4수] 癸丑[계축] 1553년

 

4-3

逝水靑年空恨怍[서수청년공한작] : 물처럼 지나는 젊은 나이 헛된 한탄 부끄럽고

高山前烈尙巍峨[고산전렬상외아] : 높은 산같은 전대의 위인 오히려 높고 크구나.

好風深院無餘事[호풍심원무여사] : 좋은 풍습에 깊은 집이라 요긴한 일도 없는데

誰信遺經餉我多[수신유경향아다] : 누가 믿고 남은 경전을 내게 많이 보내주었나.

 

大樹[대수] : 林億齡[임억령, 1496-1568]의 자, 호는 林石川[임석천].

前烈[전렬] : 예사람의 功[훈공]. 代[전대]業[공업]. 전대의 偉人[위인].

餘事[여사] : 그다지 요긴하지 않은 일

 
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
李滉[이황 : 1501-1570] : 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
  호는 退溪[퇴계], 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
  주자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