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松橋翫月[송교완월] 3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6. 09:09

松橋翫月[송교완월] 3  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
송교에서 달을 구경하다.

 

翩翩二老月明中[편편이로월명중] : 풍채 좋은 두 늙은이 밝은 달빛 속에서

橋下遊魚聞夜語[교하어유문야어] : 다리 아래 노는 물고기 밤 소리를 듣네.

試問明朝經過人[시문명조경과인] : 내일 아침에 경과하는 사람에게 묻나니

誰能識得眞仙侶[수능식득진선려] : 누가 능히 참된 신선 짝하는지 알겠노라.  

 

翩翩[편편] : 가볍게 나부끼거나 훨훨 나는 모양,

   풍채가 풍류스럽고 좋은 모양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 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