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가을

新秋雨夜[신추우야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5. 24. 03:42

新秋雨夜[신추우야]  卞季良[변계량]

초가을 비내리는 밤.

 

忽忽逢秋意易悲[홀홀봉추의역바] : 갑자기 가을 맞이하니 서글픈 생각 바뀌고
坐看楓葉落庭枝[좌간풍엽락정지] : 앉아서 보는 단풍 잎 정원의 가지 쓸쓸하네.
算來多少心中事[산래다소심중사] : 많고 적은 마음 속의 일들을 헤아려 보니
月暗疎窓夜雨時[월암소창야우시] : 달은빛 어두운 트인 창에 마침 밤비 내리네.

 

算來[산래] : 헤아려보다.

 

春亭先生詩集卷之一[춘정선생시집1권] 詩[시]

卞季良[변계량, 1369-1430] : 자는 巨卿[거경], 호는 春亭[춘정]

  수문전제학, 의정부참찬, 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.

  李穡[이색]·權近[권근]의 문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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