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大丘道中[대구도중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9. 7. 05:23

大丘道中[대구도중]   李恒福[이항복]

대구로 가는 도중에. 

 

芳郊日煖新陽靜[방교일완신양정] : 꽃다운 들녁에 따뜻한 햇살 고요한 하늘은 새롭고 
無數鶬鶊恣意鳴[무수창경자의명] : 수없이 많은 꾀꼬리들이 제멋대로 떠들며 우는구나. 
滿眼午慵和夢過[만안오용화몽과] : 눈에 가득한 낮의 게으름은 온화한 꿈처럼 지나고
一林官路不分明[일림관로불분명] : 한결같은 숲의 벼슬아치 가는 길이 분명하지 않구나. 

 

芳郊[교방] : 꽃이 만발한 교외, 봄이 찾아온 교외.

鶬鶊[창경] : 꾀꼬리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이항복[1556-1618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