茶山 丁若鏞

又玄溪雜詠十絶[우현계잡영십절] 10-3

돌지둥[宋錫周] 2025. 5. 29. 20:37

又玄溪雜詠十絶[우현계잡영십절] 10-3

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
다시 현계의 여러가지 사물 10절을 읊다.

 

見說中元瀑布奇[견설중원폭포기] : 들은 바에 중원의 폭포는 매우 기이하여
飛流蟠地作漣漪[비류반의작련의] : 땅에 가득히 세차게 흘러 잔물결 만드네.
九龍萬瀑何須說[구룡만폭하수설] : 구룡연 만폭동을 모름지기 어찌 말할까
村塾都都是聖師[촌숙도도시성사] : 촌 서당의 도도평장이 곧 성인의 스승일세.

 

玄溪[현계] : 呂東植[여동식, 1774-1829]의 호, 자는 友濂[우렴], 

   경상우도암행어사, 대사간, 이조참의 역임.

飛流[비류] : 세차게 흐름.

漣漪[연의] : 잔 물결, 자잘하게 흐르는 물결.

村塾都都[촌숙도도] : 촌 서당의 무식한 선생.

   都都平丈[도도평장]은 옛날 三家村[삼가촌]의 무식한 몽학 선생이

   아동에게 《논어》를 가르치면서 공자가 周[주] 나라의 예를 일컬어

   '郁郁乎文[욱욱호문]'이라고 한 것을 잘못 도도평장으로 읽었다 함.

   성인의 글을 고쳐 읽는다 하여 조롱한 말.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

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
松坡酬酢[송파수작] 詩集[시집]

丁若鏞[1762-1836] : 자는 美庸[미용], 

 호는 俟菴[사암], 籜翁[탁옹], 苔叟[태수],

 紫霞道人[자하도인], 鐵馬山人[철마산인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