勝集乘晴日[승집승청일] 3

隣人設漁[인인설어]邀余觀之[요여관지]

隣人設漁[인인설어]邀余觀之[요여관지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이웃 사람이 고기를 잡으면서 나를 맞이하여 보여주다. 勝集乘晴日[승집승청일] : 쾌청한 날을 틈타 바르게 모이니 冠童類浴沂[관동류욕기] : 관동이 기수에서 목욕한 것 같구나. 非無舞雩志[비무무우지] : 무우에서 바람 쐴 뜻 없는 건 아니나 不許俗人知[불허속인지] : 속된 사람이 아는 건 허락하지 않네. 藉草依靑岸[자초의청안] : 풀을 깔고서 푸른 언덕에 의지하여 磨刀割素鰭[마도할소기] : 칼을 갈아 흰 지느러미를 갈라내네. 眞成一飽樂[진성일포락] : 참으로 한 번 배부른 즐거움 이루고 牽興又觀碑[견흥우관비] : 흥취에 매이어 다시 비석을 구경하네. 是日歸路[시일귀로]歷拜趙四宰元紀墓[영배조사재원기묘] 이 날 돌아오는 길에 趙四宰[조사재] 元紀..

李恒福 2024.02.26

隣人設漁[인어설어]邀余觀之[요여관지]

隣人設漁[인어설어]邀余觀之[요여관지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이웃 사람이 고기잡이를 도모하며 나를 맞아 이를 보게하였다. 勝集乘晴日[승집승청일] : 맑은 날 헤아려 성대하게 모여서 冠童類浴沂[관동류욕기] : 관동의 무리 기수에서 목욕하네. 非無舞雩志[비무무우지] : 무우에서 바람 쐴 뜻 없지 않치만 不許俗人知[불허속인지] : 속인이 아는 것을 허락하지 않네. 籍草依靑岸[자초은청안] : 풀을 깔고 푸른 언덕에 의지하여 磨刀割素鰭[마도할소기] : 칼을 갈아 넓은 지느러미 자르네. 眞成一飽樂[진성일포락] : 진정으로 잠시 배루른 즐거움에 牽興又觀碑[견흥우관비] : 흥취에 이끌려 다시 비문을 보네. 是日歸路[시일귀로]歷拜趙四宰元基墓[여배조사재원기묘] 이 날 돌아오는 길에 사재 조원기의 묘에 가서 절하였다. ..

李恒福 2020.06.20

隣人設漁[인어설어]邀余觀之[요여관지]

隣人設漁[인어설어]邀余觀之[요여관지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이웃 사람이 고기잡는걸 도모하며 나를 맞아 이를 보게하였다. 勝集乘晴日[승집승청일] : 맑은 날 헤아려 성대하게 모여서 冠童類浴沂[관동류욕기] : 관동의 무리 기수에서 목욕하네. 非無舞雩志[비무무우지] : 무우에서 바람 쐴 뜻 없지 않치만 不許俗人知[불허속인지] : 속인이 아는것을 허락하지 않네. 籍草依靑岸[자초은청안] : 풀을 깔고 푸른 언덕에 의지하여 磨刀割素鰭[마도할소기] : 칼을 갈아 넓은 지느러미 자르네. 眞成一飽樂[진성일포락] : 진정으로 잠시 배루른 즐거움에 牽興又觀碑[견흥우관비] : 흥취에 이끌여 다시 비문을 보네. 是日歸路[시일귀로]歷拜趙四宰元基墓[여배조사재원기묘] 이 날 돌아오는 길에 사재 조원기의 묘에 가서 절하였다. 冠..

李恒福 2020.06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