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鹽谷寓居[염곡우거] 6-6

돌지둥[宋錫周] 2025. 6. 2. 04:08

鹽谷寓居[염곡우거] 6-6  洪世泰[홍세태]

염곡에 부쳐 살며.

 

一去吾廬不可忘[일거오려불가망] : 한 번 떠나온 나의 농막집을 가히 잊지 못함은

窻虛最愛受川光[창허최애수천광] : 창이 비어 내의 빛을 받아들임 가장 좋아했네.

山禽入室亦相戀[산금입실역상련] : 산의 새들 집으로 들며 또한 서로 그리워하고

春草生庭他自長[춘초생정타자장] : 봄날의 풀들 뜰에 싱싱하게 절로 겹쳐 자랐지.

便欲割緣僧出世[편욕할연승출세] : 편안하고자 인연을 끊고 세상으로 나온 스님

還同遭亂客思鄕[환동조란객사향] : 도리어 함께 재앙을 만나 고향 생각 의탁하네.

丁寧寄與隣兒道[정녕기여린아도] : 간곡하게 더불어 기대는 이웃의 아이의 말이

愼莫踰墻折我桑[신막유장절아상] : 삼가 담장 넘어간 자기 뽕나무를 꺾지 말라네.

 

丁寧[정녕] : 대하는 태도가 친절함, 충고하거나 알리는 태도가 간곡함.

寄與[기여] :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 함.

 

柳下集卷之七[유하집7권]  詩[시]

洪世泰[홍세태 : 1653-1725] 한역관,

   일본과 청나라에서 시인으로 유명을 떨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