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露[로] 李嶠[이교]의 詠物詩[영물시]

돌지둥[宋錫周] 2017. 9. 12. 12:17

 

       露[로]    李嶠[이교]의 詠物詩[영물시]

 

滴瀝明花苑[적력명화원] : 물방울 스미어 화원은 선명하고
葳蕤泫竹叢[위유현죽총] : 무성한 초목과 대숲이 빛나네.
玉垂丹棘上[옥수단극상] : 원추리 위에 옥처럼 드리우고
珠湛綠荷中[주잠록하중] : 푸른 연잎 속에 구슬처럼 맑네.
夜警千年鶴[야경천년학] : 천년 학이 밤에 경계를 하고
朝零七月風[조령칠월풍] : 칠월 바람에 아침에 떨어지네. 
願凝仙掌內[원응선장내] : 신선 손바닥 안에 머물기 원하며
長奉未央宮[장봉미앙궁] : 항상 미앙궁 받들었으면.....

 

葳蕤[위유] : 草木[초목이 茂盛[무성]함.

丹棘[단극] : 훤초, 원추리, 망우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