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太容[증태용] 南冥 曺植[조식]
태용에게 주다. 金天宇字[김천우 자]
脈脈如相見[맥맥유상견] : 끊임 없이 서로 만나 보는 것 같은데
春山猶獨居[청산유독거] : 푸른 산에 사는 게 오히려 쓸쓸하구나.
分來南史筆[분래남사필] : 남사의 붓을 나누어 돌아와서는
敎寫種稻書[교사종도서] : 벼를 심는 글을 본받아 베끼는구나.
金天宇[김천우,1504-1548] : 弘文館[홍문과]應敎[응교], 典翰[전한], 부수찬 등을 지냈다.
大谷[대곡] 成運[성운, 1497-1579]의 처남.
南史[남사] : 南史直筆[남사직필],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.
제나라 대부인 최저가 임금을 시해하자
사관이 이를 그대로 적었다가 죽임을 당하고,
그 동생도 똑같이 썼다가 죽임을 당하고
다음 동생이 제대로 쓰니 최저도 묵인했다는 역사.
곧은 글을 남사의 붓에 비유.
김천우가 조정에서 사관을 지내다가 물러나서
농사일에 관심이 많아 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.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五言絶句[오언절구]
曹植[조식 : 1501-157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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