江南行[강남행] 林悌[임제]
강남행.
江南冬不氷[강남동불빙] : 강 남쪽엔 겨울에도 얼지 않고
水草綠如髮[수초록여빈] : 물과 풀은 초목 같이 푸르구나.
時有打魚人[시유타어인] : 때마침 물고기 잡는 사람 있어
沙行足無韈[사행족무말] : 발에 버선도 없이 모래를 다니네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1617년 간행본 인용.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한우(寒雨)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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