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橫空出世[회공출세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3. 6. 18:29

橫空出世[회공출세] : 하늘을 가로질러 세상에 나타난
莽昆侖[망곤륜] : 아득한 곤륜산이여
閱盡人間春色[열진인간춘색] : 인간세상의 봄 빛을 모두 보았구나.

飛起玉龍三百萬[비기옥룡삼백만] :  삼백만의 눈 쌓인 나뭇가지 일어나 날리니
攪得周天寒徹[교득주천한철] : 온 하늘을 꿰뚫은 추위가 어지러히 이르는구나.

夏日消溶[하일소용] : 여름날에는 녹여 삭이어
江河橫溢[강하횡일] : 강과 하천에 섞이어 넘치니
人或爲魚鱉[인혹위어별] : 사람들은 또 자라와 물고기를 다스리네.

千秋功罪[천추공죄] : 썩 오랜 세월 잘한 일과 못한 일들
誰人曾與評說[수인증여평설] : 누구와 거듭 더불어 평하여 말할까 ?

而今我謂昆侖[이금아위곤륜] : 이제 내가 곤륜산을 생각하니
不要這高[불요저고] : 이같이 높을 필요도 없고
不要這多雪[불요저다설] : 그렇게 많은 눈도 필요없으니
安得倚天抽寶劍[안득의천추보검] : 어찌 하늘 의지해 보검을 뽑아 얻어
把汝裁爲三截[파여재위삼절] : 너를 잡아 세번 끊어 마름질해 다스릴까.

一截遺歐[일절유구] : 한 번 끊어 구라파로 보내고
一截贈美[일절증미] : 한 번 끊어 미국에 주고
一截還東國[일절환동국] : 한 번 끊어 동쪽 나라에 돌려보낼까,

太平世界[태평세계] : 태평한 세상을
環球同此涼熱[환구동차량열] : 전 세계에 추위와 더위를 이와 함께할까 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