世子師[세자사]鵝城府院君[아성부원군]
李公神道碑銘[이공신도비명]
蔡濟恭[채제공]
五歲[오세] 공 5살 때
土亭公奇其聦慧[토정공기기총혜]
토정공이 공의 총명함과 지혜로움을 기특하게 여기어
敎以太極圖[교이태극도] 태극도를 가르쳤는데
一語便知天地陰陽之理[일어편지천지음양지리]
한마디 말에 바로 천지와 음양의 이치를 알고는
能指圖發難[능지도발난] 그림을 가리키며 따지고 다투었다.
嘗讀書忘食[상독서망식] 일찍이 글을 읽느라 밥 먹는 것을 잊어서
土亭公念或致傷[토정공염혹치상]使輟讀[사철독]
토정공이 혹 몸을 상할까 염려하여 독서를 그치게 하고
待食呼以韻[대식호이운] 밥상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운자를 불렀는데,
應口對曰[응구대왈] 부르는 대로 응하여 대답하기를,
食遲猶悶况學遲[식지유민황학지] : 밥이 늦으면 가히 민망한데 하물며 배움을 더디하랴
腹飢猶悶况心飢[복기유민황심기] : 배를 굶겨도 가히 민망한데 하물며 마음이 결핍되랴.
家貧尙有療心藥[가빈상유료심약] : 집은 가난해도 오히려 마음 다스리는 약이 넉넉하니
須待靈臺月出時[수대령대월출시] : 모름지기 신령한 대에서 달이 뜰 때를 기다리리라.
李山海[이산해,1539-1609] : 자는 汝受[여수], 호는 鵝溪[이계].
이색의 7대손으로, 작은아버지인 지함에게 학문을 배움.
문신, 정치인, 시인이며 성리학자, 교육자, 화가
靈臺[영대] : 임금이 올라가서 바라보던 대,
신령스러운 대, 곧 마음을 상징.
영대는 마음을 뜻하고 달은 지혜를 뜻하는 것으로, 깨달음을 얻는 때.
樊巖先生集卷之四十八[번암선생집48권] / 神道碑[신도비]
蔡濟恭[채제공,1720-1799] : 자는 伯規[백규],
호는 樊巖[번암], 樊翁[번옹],
獨相[독상으로도 유명, 곧 좌의정 우의정 없이 홀로 국정을 살핌.
1793-1796까지 수원화성 축조를 완성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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