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奉送永川君遊長源亭[봉송영천군유장원정]10-1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14. 20:27

奉送永川君遊長源亭[봉송영천군유장원정]十絶[십절] 1

李承召[이승소]

영천군이 장원정을 유람함에 받들어 전송하며 10-1

 

王孫性癖愛林泉[왕손송벽애림천] : 왕손께선 천성의 버릇이 숲과 샘을 사랑하여
遊遍松都傍海堧[유편송도방해연] : 송도 가까이 바닷가의 빈터를 두루 즐기리라.
何處詩懷增浩蕩[하처시회증호탕] : 어느 곳에서 시를 생각해 호탕함이 불어날까
長源亭下水如天[장원정하수여천] : 장원정의 정자 아래의 강물은 하늘과 같구나.

 

永川君[영천군] : 孝寧大君[효령대군]의 다섯째 아들 李定[이정], 자는 安之[안지].

長源亭[장원정] : 豐德[풍덕, 개풍군 남쪽]에서 서쪽 25리 되는 곳에 있는

   餠岳[병악]의 남쪽 기슭에 있는 정자.

   道詵[도선]의 〈松岳明堂記[송악명당기]〉에 이르기를

   西江[서강] 가에 君子御馬明堂[군자어마명당] 터가 있는데,

   태조가 통일하던 병신년부터 120년이 되는 해에 이르러

   여기에 집을 지으면 나라의 운수가 오랫동안 계속된다." 하였다.

   문종이 태사령 金宗元[김종원]에게 명하여 터를 보고

   서강 병악 남쪽에 정자를 짓게 하였는데,

   瑞文石[서문석,상서로운 무늬의 돌]을 정자 아래에 있는 연못에서 얻었다 함.

性癖[성벽] : 오랫동안 심신에 배어 굳어진 버릇, 性味[ 성미].

    선천적 또는 주관적으로 慾[정욕]滿足[만족]을 지향하는 소질.  

 

三灘先生集卷之七[삼탄선생집7권] 詩[시]

李承召[이승소,1422-1484] : 자는 胤保[윤보], 호는 三灘[삼탄]

  이조판서, 우참찬, 형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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