白光勳

奉別駱川相公還朝[봉별낙천상공환조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4. 29. 05:54

奉別駱川相公還朝[봉별낙천상공환조]

玉峯 白光勳[옥봉 백광훈]

낙천상공께서 조정으로 돌아감에 받들어 이별하며.  尹毅中[윤의중]

  

年來貧病愧明時[연래빈병괴명시] : 해마다 오는 가난과 질병에 밝은 계절이 부끄럽고

晩向知音惜遠離[만향지음석원리] : 늙어가며 나아가는 친구들 멀리 떠나감을 책망하네.

道宜儘敎行有裕[도의진교행유유] : 마땅한 도리 전부 가르치시니 넉넉함 알고 행하며

鑑空仍是照無私[감공잉시조무사] : 티 없이 맑은 거울은 여전히 사사로움 없이 비추네.

終南白雪朝天路[종남뱃설조천로] : 남산의 하얗게 쌓인 눈속에 아침 하늘이 드러나도

海曲蒼生滿目悲[해곡창생만목비] : 굽이진 바다의 모든 백성들 슬픔이 눈에 가득하네.

心劇內溝思一展[심극내구사일전] : 마음 바쁘게 대궐 해자에서 생각을 한 번 펼치시고

功成歸日未應遲[공성귀일미응지] : 공을 이루고 돌아 오는 날이 아마도 늦지 않으리라.

 

駱川[낙천] : 尹毅中[윤의중 : 1524-1590]의 호, 자는 致遠[치원], 본관은 海南[해남].

      승정원동부승지, 평안도관찰사, 병조참판, 대사헌, 형조판서 등을 역임.

      1589년 鄭汝立[정여립] 옥사가 일어나자 동인의 지도자로서 정여립과 친하고,

      또 李潑[이발]의 외숙이라고 하여, 전라도 유생 丁巖壽[정암수]가 축재를 비난하는 탄핵상소를 올리자,

      이에 연좌되어 벼슬에서 삭출되었다가 1610년(광해군 2) 복관되었다.

相公[상공] : 宰相[재상]의 높임 말.

 

玉峯詩集中[옥봉시집중] 詩○七言律[시 7언률]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백광훈(1537-158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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