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陶山雜詠[도산잡영] 二十六絶[26절] - 22

돌지둥[宋錫周] 2026. 6. 10. 05:56

陶山雜詠[도산잡영] 二十六絶[26절] - 22. 

江寺[강사] : 강가의 절. 五言[오언]     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
逐題又有四言詩一章[축제우유사언시일장]

제목마다 따로 따로 사언시 일장이 있다.

 

 

22. 官亭[관정] : 관아의 정자.

官作之亭[관작지정] : 관아에서 정자를 지은지

歲月茫茫[세월망망] : 세월이 아득히 망망하네.

樂匪知濠[악비지호] : 호량 즐거움 아는것 아니고

擧似如棠[거사여당] : 거동은 당에 가는것 같구나. 

 

小亭境自佳[소정경자가] : 작은 정자 경계가 진실로 아름다운데

後江前皐隰[후강전고습] : 강을 뒤로하고 앞은 물가 언덕이라네.

皁蓋不來時[조개불래시] : 검은 비단 일산이 오지 않을 때에야

野禽自栖集[야금자서집] : 들에 사는 새들 스스로 모여 깃드네.

 

樂匪知濠[악비지호] : 莊子濠梁[장자호량],

   莊子[장자]와 惠子[혜자]가 濠梁[호량 : 호수 위 다리]에서 노닐 때

   장자가 말하기를,

   "鯈魚出游從容[초오출유종용] : 피라미가 나와 조용히 노니

    是魚之樂也[시어지락야] :물고기들이 즐겁구나.” 하니,

   혜자는 장자에게,

   "子非魚[자비어] : 자네가 물고기가 아닌데

    安知魚之樂[안지어지락] : 어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?” 하였다.

   장자는, “자네가 내가 아닌데

   어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를 줄을 아는가?” 하였다.

擧似如棠[거사여당] : 隱公[은공] 5년 봄에 魯隱公[노은공]이

   棠[당] 땅에 가서 어부들이 고기 잡는 것을 보았는데,

   이것은 백성을 위한 일이 아니었으므로 禮[예]가 아니다.左傳[좌전]

皁蓋[조개] : 검정 비단으로 만든 수레 위에 치는 日傘[일산]으로

   지방 관원의 행차를 말함.

 

2018년 6월에 풀이한 것을 다시 점검합니다. 

 

退溪先生文集卷之三[퇴계선생문집3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
李滉[이황 : 1501-1570] : 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
   호는 退溪[퇴계], 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
   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