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德懋[이덕무]

雨中留元若虛[우중류원약허]

돌지둥[宋錫周] 2026. 1. 27. 09:52

雨中留元若虛[우중류원약허] 有鎭    李德懋[이덕무]

비 속에 약허 원유진 만류하며.

 

人謂春何永[인위춘하영] : 사람들 봄이 어찌 길다고 일컫는가
吾嫌煦不遲[오혐후부지] : 나는 햇빛이 더디지 않음 싫어하네.
費心留好客[비심류호객] : 마음을 널리 쓰니 좋은 손님 머물고
極意過良時[극의과량시] : 지극한 뜻으로 좋은 계절을 보내네.
大地蒙花影[대지몽화영] : 큰 땅은 꽃 그림자가 덮어 가리고 
遙空滿雨絲[요공만우사] : 아득한 하늘은 가랑비가 가득차네.
怪來生甚異[괴래생심리] : 괴이하네 위로하는 삶 아주 이상해
被酒輒能詩[피주첩능시] : 술자리 베풀어도 문득 시에 능하네.

 

若虛[약허] : 元有鎭[원유진]의 호, 1796년(정조 20)

   규장각 검서관으로 발탁된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,

   이덕무의 여동생과 혼인한 인물.

費心[비심] : 마음을 수고롭게 씀.

 

靑莊館全書卷之十[청장관전서10권] 雅亭遺稿二[아정유고2]○詩二[시2]
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 자는 懋官[무관],

   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靑莊館[청장관]·

  嬰處[영처]·東方一士[ 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
  관독일기, 편찬잡고, 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