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/09/20 2

望月[망월]

望月[망월]  宋翼弼[송익필]달을 바라보며.  未圓常恨就圓遲[미원상한취원지] : 둥글기 전에는 늘 더디 둥글어짐 한이더니 圓後如何易就虧[원후여하이취휴] : 둥근 뒤에는 어쩜 그리 쉬이 이지러지는가. 三十夜中圓一夜[삼십야중원일야] : 서른 밤 가운데 둥근달은 하룻 밤일 뿐이니 百年心事總如斯[백년심사총여사] : 백 년의 마음 속의 일이 모두 이와 같으리라 龜峯先生集卷之一[구봉선생집1권] 七言絶句[칠언절구] 宋翼弼[송익필,1534-1599] : 본관은 礪山[여산].    자는 雲長[운장], 호는 龜峯[구봉]. 이이·성혼과 교유.

한시 가을 08:17:08

曉[효]

曉[효]  宋翼弼[송익필]새벽.  童子穿林叩薄氷[동자천림고박빙] : 동자가 숲을 뚫고서 얇은 얼음을 두드리고 慇懃烹茗留歸僧[은근팽명류귀승] : 은근하게 차를 달여 돌아가는 스님 붙잡네. 主人窓下足春睡[주인창하족춘수] : 주인 어른 창문 아래서 봄 잠에 만족하느라 山外不知朝日昇[산외부지조일승] : 산 밖에는 아침 해가 오르는 줄도 모른다네. 慇懃[은근] : 태도가 겸손하고 정중함, 은밀하게 정이 깊음. 龜峯先生集卷之一[구봉선생집1권] 七言絶句[칠언절구]宋翼弼[송익필,1534-1599] : 본관은 礪山[여산].   자는 雲長[운장], 호는 龜峯[구봉]. 이이·성혼과 교유.   뒤의 파란만장한 삶은 생략.

한시 겨울 07:32: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