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秋懷寄人[추회기인]

秋懷寄人[추회기인]    金壽恒[김수항]가을 생각을 남에게 부치다.  風雨重陽過[풍우중양과] : 비와 바람에 중양절을 보내니 凄涼恨未休[처량한미휴] : 처량하게 한은 그치지 못하네. 雁驚游子夢[안경유자몽] : 기러기 나그네 꿈 놀라게하고 蟲弔病人愁[충적병인수] : 벌레 이르니 병든 이 시름겹네. 紅葉無言暮[홍엽무언모] : 붉은 잎은 노쇠하여 말도 없고 黃花滿意秋[황화만의추] : 국화 꽃 추상같은 뜻 가득하네. 思君咫尺地[사군지척지] : 생각하는 그대 지척에 살아도 心逐水西流[심축수서류] : 마음은 강물 따라 옮겨 흐르네. 咫尺[지척] : 아주 가까운 거리. 文谷集 卷一[문곡집1권] / 詩[시]金壽恒[김수항1629-1689] : 자는 久之[구지], 호는 文谷[문곡].  예조판서, 좌의정, 영의정 등을 역임..

한시 가을 2024.09.01

寄安國賓棲雲寺寓居[기안국빈서운사우거] 2-2

寄安國賓棲雲寺寓居[기안국빈서운사우거] 2-2洪世泰[홍세태]안국빈이 서운사에 우거하기에 부치다. 2수-2 西遊對策阻公車[서유대책저공거] : 서쪽 유람 할 대책은 전쟁의 수레에 막히니却就招提借客居[각취초제차객거] : 다시 관부의 절에 나아가 나그네 거처 빌리네. 佛事何曾縛豪傑[불사하증박호걸] : 불법 알리는 일에 어찌 거듭 호걸을 묶어둘까俗塵應不點詩書[속진응불전시서] : 속세의 티끌 응해도 시와 글씨 더럽히지 않네.野人樹老寒雲裏[야인수로한운리] : 시골 사람과 나무는 찬 구름 가운데 늙어가고公子臺荒夕照餘[공자대황석조여] : 공자의 대는 황폐하여 저녁 햇살만 남았구나.莫把浮名論得失[막파부명론득실] : 나쁜 평판을 잡고서 얻음과 잃음 논하지 말게達觀天地孰非虛[달관천지숙비허] : 하늘과 땅을 달관한들 누가 헛되지..

한시 겨울 2024.09.01

解悶[해민] 12-1

解悶[해민] 12-1    杜甫[두보]근심을 풀어버림. 草閣柴扉星散居[초각시비성산거] : 엉성한 집 사립문에 별들은 흩어져 자리잡고浪翻江黑雨飛初[낭번강흑우비초] : 물결 날리는 저녁 강에 비로소 비가 떨어지네.山禽引子哺紅果[산금인자포홍과] : 산 새들은 새끼를 맡아 잘익은 열매를 먹이고溪女得錢留白魚[계녀득전류백어] : 시냇가 여인 돈을 손에 넣으려 뱅어를 죽이네.  大曆元年[대력원년,766년] 在夔州[재기주] 기주에 있을 때 지은 시.

두보 2024.09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