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復疊風月亭韻示宋生[부첩풍월정운시송생] 相琦[상기] 2-2

復疊風月亭韻示宋生[부첩풍월정운시송생] 相琦[상기] 2-2宋時烈[송시열]풍월정운을 다시 거듭하여 송생 상기에게 보이다.  此道伊誰是指南[차도이수시지남] : 이 도리를 그 누가 옳게 이끌어 가르킬까 東偏標的在溪潭[동편표전재계담] : 동쪽 편의 세운 목표 사계와 석담에 있다네. 美珠得必遊滄海[미주득필유창해] : 아름다운 진주 얻으려면 푸른 바다 떠돌고 神馬求將上岢嵐[신마구장상가람] : 신마를 구하려면 장차 가람에 올라야 하네. 文藝笑他先灑掃[문예소타선쇄소] : 문예로 먼저 청소하려는 남들이 가소롭고 訓謨從古貴泓涵[훈모종고귀홍함] : 성인의 가르침 예부터 깊고 넓음 중시했지. 欲知好事終無限[욕지호사종무한] : 좋은 일을 알고자 하면  항상 끝이 없으니 塾子書中仔細探[숙자서중자세심] : 글방의 아들의 글 속에서 ..

송시열 2024.09.19

贈崔賢佐[증최현좌]

贈崔賢佐[증최현좌]     南冥 曺植[남명 조식] 최현좌에게 주다.  崔興霖字[최흥림]의 자.  金積烟雲洞[금적연하동] : 금적산의 구름과 안개 낀 골짜기에逢君雙涕流[봉군쌍체류] : 그대를 만나니 두 줄기 눈물 흘렀네.憐君貧到骨[연군빈도골] : 그대의 뼈까지 스민 가난이 가엾고恨我雪渾頭[한아설혼두] : 나의 머리에 뒤섞인 흰 빛을 한하네.碧樹初經雨[벽수초경우] : 푸른 나무에 비가 비로소 지나가니黃花正得秋[황화정득취] : 노란 국화에 때마침 가을을 깨닫네.還山抱白月[환산포백월] : 돌아 본 산은 깨끗한 달이 둘러싸고 魂夢付悠悠[혼몽부유유] : 꿈 속 넋을 여유있고 한가히 맡기네. 賢佐[현좌] : 崔興霖[최흥림,1506-1581]의 자.    小學先生[소학선생]이라 칭하였고    爲己之學[위기지학]에 뜻을..

曺植 2024.09.19

李汝剛將覲靑山縣索詩[이여강장근청산현색시]

李汝剛將覲靑山縣索詩[이여강장근청산현색시]朴齊家[박제가]이여강이 청산현에 근친가며 시를 찾기에. 官樓書課日初長[관루서과일초장] : 마을 누각에서 공부하다 처음 해가 길어지니小別那禁憶故鄕[소별나금억고향] : 짧은 이별에 어찌 고향 생각을 이겨낼까獨自携壺尋野色[독자휴호심야색] : 홀로 몸소 술병 들고 들의 경치를 찾아보니麥風吹斷棗花香[맥풍취단조화향] : 보리 바람 불다 끊기니 대추 꽃 향기롭구나. 汝剛[여강] : 李應鼎[이응정,1753-?]의 자, 호는 愚夫[우부],    惠寰[혜환] 李用休[이용휴,1708-1782]의 제자.   惠寰雜著[혜환잡저] 愚夫說[우부설]에서 인용.靑山縣[청산현] : 현 옥천군 청산면 일원.麥風[맥풍] : 보리 위를 스치는 바람, 초여름의 훈훈한 바람. 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..

박제가 2024.09.1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