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讀史有感[독사유감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1. 1. 05:45

讀史有感[독사유감]  李恒福[이항복]

사기를 읽고 느낌이 있어.

 

長孺剛嚴曼倩諧[장유강엄만천해] : 장유는 강하고 엄하며 만천은 해학쟁이라
深嗟狂簡不知裁[심차광간부지재] : 광간하여 분별을 알지 못함 깊이 탄식하네.
古人歷歷誰知我[고인역력수지아] : 옛날 사람 역력하게 누가 나를 알아주려나
師友千秋宋子哀[사우천추송자애] : 썩 오랜 세월 송자애가 스승과 벗이로구나.

 

長孺[장유] : 漢 武帝[한 무제] 때의 直臣[직신] 汲黯[급암]의 자,

  성품이 강직하고 엄정하여 직간을 잘하기로 명성이 높았다.

曼倩[만천] : 漢 武帝[한 무제]의 신하 東方朔[동방삭,BC154-BC92]의 자,

  특히 해학과 풍자를 잘하기로 이름이 높았다. 史記 卷108[사기 108권, 126.

狂簡[광간] : 뜻하는 바는 크나 踐[실천]함이 없이 忽[소홀]하고 거칢.

  공자가 陳[진]에 있을 때에 이르기를,

   "돌아가야겠다. 吾黨[오당]의 小子[소자]들이 광간하여

   화려하게 문채를 이루었으나 그것을 재단할 줄을 모르도다."

  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. 論語[논어] 公冶長[공야장].

歷歷[역력] : 모든것이 황히 알 수 있게 똑똑함.

宋子哀[송자애] : 춘추 시대 宋[송] 나라의 卿[경]인 高哀[고애].

   고애는 宋公[송공]을 의롭지 못하다고 여기어 송 나라를 떠나

   魯[노] 나라로 망명해 왔는데, 춘추에서는 그의 망명을 옳게 여겼다.

   左博 文公 14年[좌박 문공14년]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