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八月初九日[팔월초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3-1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0. 23. 03:19

八月初九日[팔월초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 三絶[삼절]-1

李恒福[이항복]

8월 초 9일 중풍에 장난삼아 이루다.

 

命矣斯人而有斯[명의사인이유사] : 운명이로다 이 사람에게 이같은 일이 있다니
全歸無愧亦無悲[전귀무괴역무비] : 온전히 돌아가야 부끄럼도 또한 슬픔도 없으리.
子輿解道吾心事[자여해도오심사] : 자여의 도리를 이해함이 내 마음의 일일진데 
造物將安以我爲[조물장안이아위] : 조물주께선 장차 어찌 나를 다스리려하는가.

 

中風[중풍] : 반신불수 또는 팔다리가 마비되는 병.

子輿[자여] :  子[공자]의 제자曾參[증삼]의 자. 子輿[자여]가 이르기를

   "부모가 온전히 낳아 주었으니,

   자식이 온전히 돌아가야만 효라 할 수 있는 것이다."

  고 한 데서 온 말이다. 禮記[예기] 祭義[제의]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