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八月初九日[팔월초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 三絶[삼절]-3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0. 29. 10:02

八月初九日[팔월초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 三絶[삼절]-3

李恒福[이항복]

8월 초 9일 중풍에 장난삼아 이루다.

 

只有形中一箇神[지유형중일개신] : 다만 형체 속에는 하나의 정신이 있을 뿐인데
聚何緣果散何因[취하연과산하인] : 모임은 어떤 인연 이루고 무엇을 따라 흩어지나.
無心出岫無心卷 [무심출수무심권] : 무심하게 산굴 나오고 마음에도 없이 거두니
天際閑雲是我身[천제한운시아신] : 하늘 가의 한가한 구름이 무릇 나의 몸이라네.

 

中風[중풍] : 반신불수 또는 팔다리가 마비되는 병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