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送蔡伯規[송채백규] 濟恭[제공] 4-2

送蔡伯規[송채백규] 濟恭[제공] 4-2 申光洙[신광수]  백규 채제공을 전송하며. 草草論詩別[초초론시별] : 간략하게 시를 논하며 헤어지고蕭蕭騎馬歸[소소기마귀] : 쓸쓸하니 말을 타고서 돌아가네. 渡江秋色遠[도강추색원] : 강을 건너가니 가을 빛 깊어지고過嶺故人稀[과령고인희] : 고개를 건너니 친구들도 적구나.二白通仙氣[이백통선기] : 두 백산에 신선의 기운이 통하고孤雲照綵衣[고운조채의] : 외로운 구름은 비단 옷을 비추네.西州春有使[서주춘유사] : 서쪽 고을에는 봄 사신이 있으니已恐隴梅飛[이공롱매비] : 이미 매화꽃이 떨어질까 두렵네. 伯規[백규] : 蔡濟恭[채제공,1720-1799]의 자, 호는 樊巖[번암], 樊翁[번옹]   문관. 영조와 정조 때 살았고 당색은 남인이며 시파에 속함.   조선 후기 ..

한시 봄 2024.11.14

送外舅洪節度[송외구홍절도] 和輔[화보] 謫雲山[적운산]

送外舅洪節度[송외구홍절도] 和輔[화보] 謫雲山[적운산] 八月十五日[8월 15일]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운산으로 귀양가는 장인 절도사 홍화보를 전송하다. 別路生秋色[별로생추색] : 떠나는 길에 가을 경치는 낯설고 離亭發浩歌[이정발호가] :이별의 정자에 큰 노래 소리내네. 靡靡踰鶴嶺[미미유학력] : 느릿 느릿하게 학 고개 넘어가면 沓沓出龍河[답답출룡하] : 갑갑하게 용하로 내 쫒기신다네. 南海明珠賤[남해명주천] : 남해에는 밝은 구슬 천히 여기고  西關白雪多[사관백설다] : 서관에는 흰 눈만 늘어나는구나. 氷山未可料[빙산미가료] : 빙산은 가히 헤아리지 못하나니安意度風波[안의도풍파] : 어찌 풍파를 건널 것을 생각할까 外舅[외구] : 편지 따위에 장인을 이르는 말.洪和輔[홍화보] : 자는 景協[경협], 영..

茶山 丁若鏞 2024.11.1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