雪中[설중]靑渼來訪[청미래방]喜與賦雪[희여부설] 1
李晩用[이만용]
눈 속에 청미가 내방하여 기뻐 함께 눈 시를 짓다.
羽衣驂白鶴[위의참백학] : 깃 옷에 흰 학을 곁마로 세우고서
招我玉京遊[초아옥경유] : 나를 불러서 옥경을 유람하자네.
倒屐如聞喜[도극여문희] : 나막신 거꾸로 신 듯 기쁘게 들려
開窓不見愁[개창불견수] : 창문을 여니 근심이 보이지 않네.
九煙虛失夜[구연허실야] : 아홉점 연기 밤에 헛되이 잃으니
羣木浩忘秋[군목호망추] : 나무 무리 호탕하게 세월 잊었네.
急就尋詩境[급취심시경] : 급하게 시의 경지 찾아서 취하니
淸光恐不留[청광공불류] : 선명한 빛 머물지 않을까 두렵네.
九煙[구연] : 九點煙[구점연], 중국의 九州[구주]도 높은 곳에서 바라다 보면
아홉개의 운무 덩어리로 보인다는 말로 唐[당] 李賀[이하]의 시 夢天[몽천]에
遙望齊州九點煙[요망제주구점연] : 중국을 멀리 바라보니 아홉 점 연기요.
東樊集卷三[동번집3권] 詩[시]
李晩用[이만용,1792-1863] : 자는 汝成[여성]. 호는 東樊)[동번]
벼슬은 병조 참지에 이르렀고, 後四家[후사가]의 한 사람,
시문을 잘 지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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