癸巳八月十八日[계사팔월18일]始直樞密院[시직추밀원]
寄內省金相國仁鏡[기내성김상국인경] 四首 -1
李奎報[이규보]
계사년 8월18일 처음 추밀원에서 숙직하며
내사성 상국 김인경에게 부치다.
紫樞眞與璧門連[자추진여벽문련] : 자주빛 추밀원 참으로 궁궐문과 연하여
疑是無階直上天[의시무계직상천] : 아마도 섬돌 없이 하늘에 곧장 오르겠네.
此去黃扉猶隔礙[차거황비유격애] : 지금 재상께 갈래도 오히려 막혀 있으니
院胥休作宰臣傳[원서휴작재신정] : 원이 멀어 재신이 알리려 이르다 멈추네.
出入院吏呼宰臣[출입원리호재신] : 출입하는 院吏[원리]들을 재신이라 불렀다.
樞密院[추밀원] : 왕명의 출납, 궁중의 숙위 및 군기를 맡아보던 관아.
金仁鏡[김인경,1169-1235] : 왕경유수병마사, 중서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한 문신.
紫樞[자추] : 樞密院[추밀원]의 우두머리.
黃扉[황비] : 宰相[재상], 재상의 집 대문에 황색을 칠하였던데서 유래.
東國李相國全集卷第十八 [동국이상국전집제18권] 古律詩[고율시]
李奎報[이규보, 1168-1241] : 자는 春卿[춘경], 호는 白雲居士[백운거사]
만년에는 시, 거문고, 술을 좋아해 三酷好先生[삼혹호선생]이라고 불림.
'李奎報' 카테고리의 다른 글
癸巳八月十八日[계사팔월18일]始直樞密院[시직추밀원] 四首 -3 (0) | 2024.09.25 |
---|---|
癸巳八月十八日[계사팔월18일]始直樞密院[시직추밀원]4-2 (2) | 2024.09.24 |
贈禪者[증선자] (2) | 2024.09.15 |
和朴拾遺[화박습유] 二首-2 (2) | 2024.09.10 |
和朴拾遺[화박습유] 二首-1 (0) | 2024.09.0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