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韓景逸月浦亭[제한경일월포정]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한경일의 월포정에 제하여
高人如玉隔烟霞[고인여옥격연하] : 옥 같이 고결한 사람 안개와 노을이 가리고
淸夢尋常度碧波[청몽심상도벽파] : 예사로운 맑은 꿈에 푸른 물결을 건너네.
邂逅一樽相對地[해후일준상대지] : 우연히 만나 술잔 하나에 서로 마주한 자리
半江斜日照蘋花[반강사일조빈화] : 강 절반에 지는 해는 개구리밥 꽃을 비추네.
韓日休[한일휴 : 중종37년 1542-광해6년 1614] 자는 景逸[경일] 호는 月浦亭[월포정]
임진왜란 후 물러나 회덕에 돌아와 {退歸懷德[퇴귀회덕]} 학당을 짓고 향인들을 가르침.
향인들이 추대하여 山長先生[산장선생]이 되고 亭子[정자]를 지어 月浦亭[월포정]이라 함.
尋常[심상] :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움.
松潭集[송담집] 卷之一[권지일] 七言絶句[칠언절구] 1686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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