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

送辛參議用錫[송신참의용석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2. 27. 18:23

 

          送辛參議用錫[송신참의용석]      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
          신용석 참의를 보내며

 

徵書催返翊淸朝[징서최반익청조] : 맑은 조정을 도우라는 징서가 돌아오길 재촉하니

黃菊花邊送遠軺[황국화변송원초] : 두메에 활짝핀 노란 국화 먼길가는 수레를 배웅하네.

別後悄然門獨掩[별후초연문독엄] : 헤어진 뒤 속태우며 우울하여 홀로 문을 닫으니

滿庭秋色雨蕭蕭[만정추색우소소] : 가을 빛은 뜰에 가득한데 비만 쓸쓸히 내리는구려.

 

參議[참의] : 조선 시대 때 육조에 딸린 정3품 벼슬.

徵書[징서] : 나라에서 부르는 글.

 

松潭集[송담집]  卷之一[권지일]   七言絶句[칠언절구] 1686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