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張舍人之江東[송장사인지강동] 李白[이백]
강동으로 가는 장사인을 전송하며.
張翰江東去[장한강동거] : 장한은 강동으로 가버렸으니
正値秋風時[정치추풍시] : 바로 가을 바람 부는 계절이네.
天淸一雁遠[천청일안원] : 하늘 맑은데 기러기 하나 멀고
海闊孤帆遲[해활고범지] : 넓은 바다에 느린 배만 외롭네.
白日行欲暮[백일행욕모] : 밝은 해는 장차 저물어 가는데
滄波杳難期[창파묘난기] : 푸른 물결 기약 어렵게 멀구나.
吳洲如見月[오주여견월] : 오주에서 마땅히 달을 만나면
千里幸相思[천리행상사] : 천리에 서로 생각하길 바라네.
張翰[장한] : 자는 季鷹[계응], 吳[오]나라 사람.
낙양에서 벼슬할 때 가을바람이 불자
'思吳中菰菜[사오중고채]蓴羹 鱸魚膾[순갱로어회] :
고향 땅의 진미인 연한 나물과 순채로 끓인 국, 농어가 생각났다.
‘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귀중한 일이다.
어찌 벼슬로 수천 리 떨어져 살면서 명예나 작위를 노리겠는가’라며
미련 없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유유자적했다는 고사.
'李白' 카테고리의 다른 글
杜陵絕句[두릉절구] (10) | 2024.11.09 |
---|---|
尋雍尊師隱居[심옹존사은거] (0) | 2024.09.21 |
夏日山中[하일산중] (0) | 2024.07.31 |
採蓮曲[채련곡] (0) | 2024.07.09 |
對酒憶賀監[대주억하감] (0) | 2024.06.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