尋雍尊師隱居[심옹존사은거] 李白[이백]
옹 존사께서 은거하는 곳을 찾다.
群峭碧摩天[군초벽마천] : 떼지은 가파른 비탈 아주 높이 푸르고
逍遙不紀年[소요불기년] : 소요하시느라 연월도 이르지 아니하네.
撥雲尋古道[발운심고도] : 구름을 걷어 올려 오래된 길 찾아내고
倚樹聽流泉[의수청류천] : 나무에 기대어 샘물 흐르는 소릴 듣네.
花暖靑牛臥[화난청우와] : 꽃피는 초목 따뜻해 청우가 누워있고
松高白鶴眠[송고백한면] : 소나무 높은 자리에 흰 학이 쉬는구나.
語來江色暮[어래강색모] : 고하고 돌아오니 강 빛은 저무는지라
獨自下寒煙[독자하한연] : 홀로 스스로 찬 안개 속에 내려오네.
尊師[존사] : '스승'의 높인 말.
隱居[은거] : 세상을 피하여 숨어 삶,
벼슬자리에서 물러나 한가로이 지내던 일.
摩天[마천] : '하늘을 만진다'는 뜻, 아주 높음.
逍遙[소요] : 슬슬 거닐어 돌아다님.
紀年[기년] : 世紀[세기]와 연월.
紀元[기원]으로부터 차례로 셈을 센 햇수.
靑牛[청우] : 도가의 시조 太上老君[태상노군]이 탔다는 상상의 동물.
'李白' 카테고리의 다른 글
杜陵絕句[두릉절구] (10) | 2024.11.09 |
---|---|
送張舍人之江東[송장사인지강동] (6) | 2024.08.27 |
夏日山中[하일산중] (0) | 2024.07.31 |
採蓮曲[채련곡] (0) | 2024.07.09 |
對酒憶賀監[대주억하감] (0) | 2024.06.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