滯雨元翁書樓[체우원옹서루] 朴齊家[박제가]
원옹의 서루에서 비에 막혀.
酒淺憂深陵下遅[주천우심요하지] : 술은 적고 근심은 깊어 늦게야 언덕을 내려가니
出門孤往有誰知[출문고왕유수지] : 집을 떠나와 외롭게 가는데 누가 있어 알아줄까.
黃昏却向南山宿[황혼각향남산숙] : 황혼에 물러나와 남쪽 산에서 머물고자 나아가
元老齋中聽雨時[원로재중청우시] : 원씨 어른의 방 가운데서 때마침 빗소리를 듣네.
元翁[원옹] : 元重擧[원중거,1719-1790], 자는 子才[자재],
호는 玄川[현천]·遜菴[손암]·勿川[물천]
위 시는 1777년 여름에 지어진 것으로 당시 원중거는 66세 박제가는 28세였다 함.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 : 자는 次修[차수]·在先[재선]·修其[수기],
호는 楚亭[초정]·貞蕤[정유]·葦杭道人[위항도인]
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.
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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