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東岡屋成喜題[동강옥성희제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9. 2. 19:47

東岡屋成喜題[동강옥성희제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
동강에 집을 완성하고 즐거워 짓다.

 

早年爲客落塵煙[조년위객락진연] : 젊은 나이에 나그네 되어 연기 티끌에 떨어져
弄盡人間萬劫緣[롱진인간만겁연] : 인간 세상 만겁 인연을 모두 가지고 놀았다네.
頭白歸來江上臥[백두귀래강상와] : 흰 머리 되어 돌아 와 강 언덕에 누워 있으니
一天風月浩無邊[일천풍월호무변] : 온 하늘 바람과 달빛이 끝도 없이 광대하구나. 

 

萬劫[만겁] : 지극히 오랜시간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